최근 나오는 미분양 뉴스의 상당 지분을 가지고 있는 대구광역시를 여름휴가 중 이틀을 사용하고 다녀왔습니다. 사실 직접 가서 눈으로 보기 전까지 숫자로만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대구 어디서든 고개만 돌리면 타워크레인이 보일 정도로 신축이 많았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역세권에서는 주상복합/오피스텔(대형평형/ a.k.a 아파텔 (방3 화장실 2) ) 을 열심히 지어 올리고 있었습니다. 역 근처가 상업지역으로 묶여서 인것일까요? 대구 지역 분들이 주상복합을 선호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지역 전반적으로 어느 한 지역이 뙇 하고 개발이 균일하게 잘되어 있다기 보다, 단지들 좀 밀집해있고 그옆은 개발 해야 하고... 이런 상황인 곳들이 많아서인지 한 건물에 상가+ 주거지를 때려 박은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신축이 정말 많구나 + 주상복합도 정말 많구나 두 가지 첫인상을 가지고 임장을 시작했습니다.
1박 2일의 일정이기 때문에 최대한 눈에 많이 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KTX를 타고 내려가 렌트카를 활용 2일차 저녁 기차 직전까지 눈에 담고 계약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왔습니다.
(같이 가신 분이 계약 !)
1일차 일정 :
동대구역 > 신암동 > 복현동 > 봉무동(이시아폴리스) > (점심식사) > 방촌동 > 율하동 > 신서동 > 경산 중방동(임당역) > 경산 중산동 (정평역) > 펜타힐즈 > 매호동 (신매역) > 범물동 (용지역 ~ 지산역 3호선 라인) > 수성구 황금동(황금역일대 > 황금캐슬골드파크) > 만촌동 > 신천동(메트로팔레스) > 범어4동 > 범어1동 > 수성동 > 중동 > 상동 > 파동
적고 보니 어마어마하게 돌았네요. 동구와 수성구를 훑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중에서 주요 지역들은 중개사무소에도 방문하여 매물 상담과 현재 대구시장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기도 했습니다.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복현동
대구 동구 중에서도 동대구역이 속해 있는 신암동은 향후 3년간 약 7,527세대의 신규 공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대단지가 입주함에도 불구하고, 신암동의 경우, 신축 주거지 이외에 학교라든가 주변 환경에 대한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은 지역이었습니다. 따라서 교육 등을 조금이라도 고려한다면 가까운 곳에서는 복현 쪽을 더 선호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복현의 경우,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있고, 학교들도 밀집하게 배치되어 있긴 합니다. 다만 복현의 경우, 교통에 있어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확인했습니다.
대구 동구 불로,봉무동
이시아폴리스 쪽은 마치 신도시처럼 계획된 듯한 위치와 지역 배치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규모는 작은듯 하지만, 지역 자체에 애들 키우기 좋게끔 학원들도 꽤 자리잡혀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근처에서 근무를 한다면 나쁘지 않아 보이긴 했습니다. 겉으로만 보면 살기 좋을 것 같았던 이 지역의 가장 큰 아킬레스 건은 바로 비행기 소음이었는데요. 인근에 있는 대구국제공항에 이착륙하는 민간항공기에 더해 이곳에서 훈련을 하는 공군의 전투기 소음이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간혹 새벽에도 전투기 소리에 놀란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이지역 뿐만 아니라 율하동의 경우에도 비슷한 소음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창문 닫으면 안들린다는 주장도 있지만, 글쎄요... 1년 내내 창문 닫고 사는게 가능한지 잘 모르겠네요...
경북 경산 펜타힐즈
사진으로만 보면 광교호수공원을 찍었나 하는 착각이 들게 했던 펜타힐즈 쪽 중산지 뷰입니다. 아직 입주가 끝나지 않았으며, 반대편은 대구 수성구 끄트머리와 걸쳐 있는 시 경계부 입니다. 가까운 거리에 이마트도 들어서 있고 펜타힐즈더샵 1,2차 앞으로 상권도 적당히 들어서 있습니다. 초등학교는 잘 들어와 있으나 현재는 중학교가 없어 경산 시내로 중학교를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중학생이 접어들면 타지역으로 이사를 가야하거나 버스나 라이딩으로 통학을 시켜야하는 어려움이 현재에는 있습니다. 다만, 아래 이미지 노란 표시가 된 지역은 W 쪽에서 땅을 매입하면서 인근에 기부체납 방식으로 중학교 세우는 조건으로 아파트 공급을 준비중이라고 중개사분께 얻어 들었습니다. 광교가 바람이 불듯 상승장이었다면 이 지역에 대한 호감도도 많이 상승했겠지만, 대구 2~3급지 정도 수준의 지역도 30평대를 5억선에서 매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다소 비싸보이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2호선 노선이 지나가는 장점도 있긴 합니다만, 펜타힐즈더샵쪽에서는 꽤 걸어야 할 거리로 보였습니다.
1일차의 절반인 대구 동구와 경산 일부 지역을 함께 보셨습니다. 비록 언급하지 않은 지역과 단지들도 있지만, 일단 체크체크 해봐야지~ 했던 곳들에 대한 저만의 체크라고 생각하시고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현재 조정지역은 해제되었으나 매수에 대한 공포감이 있는 지역인 만큼 중개사분들의 경계가 있었지만 진정성 있는 대화를 시도하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조만간 수성구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자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 오피스텔 분양 분석 (0) | 2022.08.01 |
---|---|
2년 만에 다시 꺼내보는 지주택 홍보관 방문기 (0) | 2022.07.30 |
교통 호재 끝판왕 GTX는 어떻게 되가는 중? (0) | 2022.07.08 |
금리 사이클과 부동산 대응 (자유지성 영상학습) (0) | 2022.06.29 |